본문 바로가기
로맨스소설

로맨스소설 "뜨겁고 끈적하게" 온라인 읽기 - 반유설, 예도하

by 포켓 노블 2021. 8. 4.

뜨겁고 끈적하게

뜨겁고 끈적하게

"뜨겁고 끈적하게" 는 로맨스소설, 주인공은 "반유설"와 "예도하".

포켓노블 앱 에서 온라인으로 "뜨겁고 끈적하게"소설 전문을 읽어보세요.

"뜨겁고 끈적하게" 소설 시사

뜨겁다, 너무나도 뜨겁다. 마치 온몸이 불에 타듯이 괴롭다…

반유설은 사막에서 길을 잃은 사람처럼 목을 축일 수 있기만을 바랐다.

남자의 차가운 입술이 그녀에게 내려앉으며 힘껏 그녀를 정복했고 이는 그녀로 하여금 감미로움을 느끼게 했다. 그녀는 팔을 뻗어 그의 목을 감으며 끊임없이 갈구했다.

야수와도 같은 거친 숨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고 벽에 비친 그림자는 겹겹이 뒤엉키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어두운 불빛 아래, 반유설은 남자의 모습을 똑똑히 보지 못했고 그저 짐승같이 사나운 그가 그녀를 곧 삼켜버릴 것만 같이 느껴졌다.

날이 밝고 나서야 남자는 몸을 일으켜 자리를 떴다.

반유설은 비몽사몽한 상태로 눈을 떴고 그녀의 흐릿한 시선으로 들어온 것은 매끈하고 훤칠한 뒷모습과 허리 뒷부분에 새겨진 흉악한 늑대 머리 모양의 문신이었다…

문신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했다. 흉악한 늑대는 커다란 입을 쫙 벌리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사람을 집어삼켜버릴 것만 같았다.

그녀로 하여금 두려운 마음이 생기게 했다…

반유설은 마치 꿈을 꾼 것만 같았다. 꿈에, 그녀는 덩굴이 되어 커다란 나무에 뒤엉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잠에서 깨었을 때 온 몸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반유설은 무거운 머리를 감싸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침대 위는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고 카펫 위에는 너덜너덜 해진 남자의 셔츠가 널브러져 있었다. 그녀는 그대로 몸이 얼어붙었고 어젯밤 있었던 일들이 빠르게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약혼식에서 예비 남편의 배신을 맞은 그녀는 절망스러웠고 멘탈이 완전히 나가 있었다. 이에 사촌 여동생 백이슬이 그녀를 에로스로 끌고 갔다.

그녀가 인사불성으로 취해 약혼자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난리를 피우던 그때 백이슬은 그녀에게 남자 모델 하나를 붙여주었다…

반유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숨을 들이마시며 허둥지둥 명치를 가렸다.

세상에! 그녀는 자신의 처음을 이렇게 허무하게 낯선 남자에게 바쳤다…

반유설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괴로움을 금치 못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반유설은 다시 정신을 차렸고 침대에서 재빠르게 일어나 옷을 입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호텔 입구에는 한 무리의 기자가 그녀의 앞길을 막고 있었다.

반유설을 향한 플래시가 끊임없이 터졌고 그녀는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했다. 온갖 듣기 거북한 말들이 폭풍처럼 그녀를 덮쳤다.

“반유설 씨, 서 씨 가문한테 파혼을 당하고 에로스에서 남자 모델을 만나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반유설 씨, 그 남자 모델 트렌스젠더라고 하던데 알고 계십니까?”

“반유설 씨, 아버지가 파산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반유설 씨, 방금 저희가 입수한 소식에 의하면 아버지가 그룹 빌딩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반유설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녀는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갔으나 마주 오는 차에 치여 그 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다음날 아침.

“해성 갑부 반유혁 파산, 투신자살.”

“반 씨 가문의 아가씨 서 씨 가문 큰 도련님에 파혼 당함, 그날 밤, 에로스 바에서 트렌스젠더와 원나잇을 가져…”

단 두 개의 폭발적인 뉴스는 순식간에 전국의 모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뜨거운 화제성으로 모든 사람들의 화두에 올랐다.

하룻밤 사이, 반유설은 모든 것을 잃었다. 만인의 주목을 받던 재벌가의 아가씨에서 행동이 신중하지 못한 몸을 막 굴리는 방탕한 여자가 되어 버렸다.

십 개월 뒤, 허름한 시골 의원, 아기의 낭랑한 웃음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주 씨 아주머니가 아이를 안고 허약한 반유설에게 다가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축하드려요. 2남1녀, 세 쌍둥이에요.”

4년 후…

해성 역.

반유설은 세 아이를 데리고 주 씨 아주머니와 함께 시골에서 상경했다.

공처럼 살찐 모습을 한 주 씨 아주머니는 커다란 캐리어 두 개를 끌었고 몇 발짝을 가지 않고도 숨을 헐떡였다.

반유설은 색이 바랜 데님 백팩을 메고 있었고 세 꼬마의 손을 잡고 있었다. 그들은 힘겹게 빼곡한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지나갔다.

이때, 그들 다섯 식구의 모습은 피난하려 시골에서 갓 상경한 거지꼴이었다. 그들은 도시로 올라와 친척에게 빌붙으려는 것만 같았다.

“꺼져, 촌년아!”

……

계속 읽기 "뜨겁고 끈적하게": https://www.mypocketnovel.com/뜨겁고-끈적하게-76/제1화-24964

 

포켓노블 앱을 다운로드하여 "뜨겁고 끈적하게"소설의 더 많은 챕터를 읽어보세요: https://www.mypocketnovel.com/download-mypocketnovel-app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