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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로맨스 소설 "너는 나의 전부" 온라인 읽기 - 심가희, 여승현

by 포켓 노블 2022. 1. 11.

너는 나의 전부

너는 나의 전부

로맨스 소설 "너는 나의 전부", 주인공은  "심가희" & "여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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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전부" 맛보기 감상

심가희는 임신 진단서를 받았을 때 깜짝 놀랐다.

그녀가 임신을 했다!

여승현의 아이를 가진 것이다!

결혼 3 년 만에 그녀는 마침내 그의 아이를 가졌다. 이것은 심가희에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임신 진단서를 들고 밖으로 나가 이 좋은 소식을 여승현에게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설 때 익숙한 모습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한소희?

여승현의 첫사랑! 그녀가 뜻밖에 돌아왔다!

심가희가 재빠르게 따라가 보니 회사에 있어야 할 여승현이 한소희의 곁에서 조심스럽게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배는 확연히 5 개월이 넘어 보였다.

"승현아, 난 괜찮아. 긴장하지 마. 애는 괜찮아."

"그래도 검사해야 안심할 수 있어. 네 배 속의 아이는 어쨌든 우리 여씨 가문의 장손이니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안 돼."

한소희는 꽃처럼 웃고 있었고 여승현은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 장면은 심가희의 마음을 깊이 찔렀다.

"지금 너희들 뭐하고 있는 거야?"

심가희는 손에 들고 있는 임신 진단서를 움켜쥐었다. 그녀의 손톱은 종이를 뚫고 손바닥을 찔렀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의 아픈 가슴의 만 분의 일도 못 미쳤다.

그녀는 천성적으로 자궁냉증이 있었다. 여승현에게 아이를 낳아 주기 위해 3 년 동안 모든 약이란 약은 다 찾아 먹었고 모든 병원을 다 가 보았다.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임신한 날에 한소희가 여승현의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넌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여승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방금 부드러운 눈빛은 날카롭고 차갑게 변했다. 주위의 공기도 마치 몇 도는 떨어진 것 같았다.

심가희는 그의 달라진 태도를 보더니 참지 못하고 몇 마디 더 질문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냐고? 여승현, 나는 당신의 아내야. 당신은 지금 제삼자와 함께 임신 검사를 받으러 왔으면서, 나한테 왜 여기에 있냐고 물어?"

그녀의 질타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소희는 갑자기 억울하다며 울기 시작했다.

"승현아, 미안해. 내가 너한테 폐를 끼쳤어. 만약 내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리고 이 아이의 존재를 너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난 이 아이를 마음 독하게 먹고 지웠을 것이고 가희 씨도 오해하지 않았을 거야. 미안해. 모든 게 내 탓이야."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소희는 몸을 돌리며 뛰어나갔다.

"송율, 한소희를 따라가. 그녀의 배를 조심하고. 만약 그녀의 배 안에 있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야."

여승현의 목소리에서 조급함이 느껴졌다. 그의 옆에 있던 비서 송율은 빠르게 따라 나갔다.

심가희는 호흡하기조차 어려웠다. 여승현은 이런 관심을 그녀에게 여태껏 준 적이 없었다.

"여승현, 이런 나쁜 자식!"

그녀는 여승현의 뺨을 세게 때리려고 손을 들었지만 그가 도중에 가로막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 작은 힘에 심가희는 아파서 미간을 찌푸렸다.

"심가희, 넌 3년 전에 수단을 써서 내 침대에 올라와 내가 너와 결혼할 수밖에 없게 했어. 네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이 결혼생활에서 네가 나에게 바라는 감정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어. 경고하는데 소희 배 안의 아이는 매우 귀중해. 더욱이 우리 여씨 가문의 혈육이니까. 네가 그녀에게 무슨 헛된 짓을 한다면 내가 부부의 옛정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

여승현은 말을 마치자마자 심가희를 뿌리쳤다.

심가희는 서 있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했다. 그녀는 급히 옆에 있는 벽을 잡았고 손에 들고 있던 임신 진단서는 손에서 벗어나 여승현 앞에 떨어졌다.

"임신했어?"

여승현의 눈에는 한순간에 경악으로 가득 찼다.

심가희는 웃고 있었지만 눈가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신경 쓰여? 3 년 전에 난 너에게 해명했지만 너는 한사코 믿지 않았지. 내가 아무리 마음을 줘도 너는 본체만체했어. 지금 네 첫사랑은 네 애까지 낳아준다 하고. 여승현, 나는 당신을 사랑해. 하지만 나도 존엄과 자부심이 있어. 이 아이는 내가 지울께. 우리 사이는 이제 끝이야."

심가희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지만 의연히 몸을 돌려 떠났다.

여승현의 눈동자는 갑자기 흔들렸다.

그는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 심가희를 안고 병원 밖으로 걸어 나갔다.

"심가희, 네가 뭔데? 나한테 결혼하자고 강요한 것도 당신이고 지금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도 당신이야. 당신은 정말 나 여승현이 성깔이 없다고 생각해? 내가 당신 손에서 놀아만 날 줄 알아? 경고하는데 이 아이를 지울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여승현, 이거 놔! 이 애는 원래 내 자식이야. 너랑은 상관없어!"

심가희는 격렬하게 발버둥 쳤지만 여승현의 속박에서 벗어 날수 없었다.

"당신 아이? 나 없이 당신이 무성 번식했단 말이야? 심가희, 다시는 이럴 때 나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여승현은 아름다운 눈을 갑자기 가늘게 떴다. 그러자 차가운 기운이 순식간에 사방을 뒤덮으며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바로 이때 그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전화 받기 편하도록 여승현은 심가희를 내려놓았지만 한 손으로 그녀를 통제하며 강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심가희는 자기도 모르게 좀 슬퍼졌다.

그녀는 항상 여승현이 자신을 어느 정도는 신경 써 준다는 착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말이다.

"뭐라고? 소희가 자살을 하려고 한다고? 딱 지켜봐. 금방 갈게!"

여승현은 갑자기 긴장해졌다. 심가희는 방금 전까지 따뜻했던 마음도 서서히 식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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