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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로맨스 소설 "사이코X사이코" 온라인 읽기 - 하시연, 임준

by 포켓 노블 2021. 9. 23.

사이코X사이코

사이코X사이코

로맨스 소설  -  "사이코X사이코", 주인공은  "하시연" & "임준".

"사이코X사이코",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

"사이코X사이코" 맛보기 감상

노해시, 한 유명 전시센터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

이 결혼식에 초대된 하객들은 죄다 상류사회의 재벌가 그리고 명문 귀족들이었다.

때마침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였다.

단아한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고 손에 꽃다발을 든 신부는 연회장 밖에서부터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화이트 장미로 꾸며진 길을 따라 한 걸음씩 무대를 향해 걷고 있었다.

무대에서 신부를 반겨야 할 신랑은 정작 자리를 비웠고 무대 위엔 어정쩡하게 서있는 신부, 그리고 호들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회자 둘뿐이었다.

하객들은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이 상황에 태연자약했다.

사회자는 열정적으로 결혼식 축사를 했다.

“따사로운 봄볕이 온화한 물결 위로 스미는 계절, 신랑 임준 씨와 신부 하시연 씨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분이야말로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이자 선남선녀….”

사회자의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한 가닥 바람이 불어왔다.

신부 하시연 머리 위의 면사포는 바람에 흩날리면서 국내에서 최고로 꼽히는 메이크업 선생님도 커버하지 못했던 흉악하고 또 눈이 감길 정도로 부어있는 얼굴을 드러냈다.

하객들은 하시연의 얼굴에 시선을 모았고 그 얼굴에 너무 놀라 다들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그중 한 사람은 심지어 참지 못하고 경악했다.

“너…. 너무 징그럽잖아!”

누군가 시작을 떼고 나니 주위 다른 하객들도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임준 도련님, 얼굴 다 망가진 데다가 산송장이잖아…. 쯧쯧. 이런 여자랑 결혼할 만도 하지.”

“하 씨 가문도 참 대단하다. 아무리 임 씨 가문한테 잘 보이고 싶었어도 그렇지, 어떻게 딸을!”

“하, 그러게나 말이야. 그래도 산송장이니까 저 여자가 그 집안에 시집갈 수 있지, 아니면 누가 저런 여자를 아내로 받아들이겠어?”

“맞아. 그리고 시골에서 올라온 지도 얼마 안 됐다던데?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대!”

….

점점 들어줄 수가 없었다.

꽤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하시연은 그 악담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말없이 면사포를 내렸다.

사회자는 또다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니 그런 말들을 시작했다.

그 말에 하객들은 아까보다 더 크게 웃으며 수군거렸다.

드디어….

사회자의 축사가 끝났고 하시연은 웨딩드레스를 들고 홀로 무대에서 걸어내려왔다. 그녀는 좌석에 앉아 뭐라도 좀 먹으려고 했다.

자리에 앉지도 못했는데 웬 아주머니가 나타나 그녀의 길을 막았다.

“어르신께서 임 씨 가문으로 모시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도련님 옆에 있어주면서 친해지시라고요.”

하시연은 흠칫했다.

얼굴이 다 망가진 산송장이랑 친해지라고?

공포영화 찍으라는 거야?

하시연이 말을 안 하자 아주머니의 눈빛은 급 차가워졌다.

“기사님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고는 옆에 서있던 경호원들에게 명령했다.

“사모님 임 씨 저택으로 모셔!”

하시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본인 결혼식 피로연 음식도 맛보지 못하게 되었다.

하시연은 얌전하게 답했다.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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