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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

웹소설 "암흑의 제왕" 온라인 읽기 - 임범은, 백이

by 포켓 노블 2021. 7. 21.

암흑의 제왕

암흑의 제왕

"암흑의 제왕" 는 판타지소설, 주인공은 "임범은"와 "백이".

포켓노블 앱 에서 온라인으로 "암흑의 제왕"소설 전문을 읽어보세요. 웹소설

"암흑의 제왕" 소설 시사

"아줌마, 나 그만 노력하고 싶어..."

임범은 메시지를 작성해서 단톡방에 올렸다.

그의 눈빛 속에는 복잡한 감정이 서려 있었다.

벌써 3년이 지났다.

은혜를 갚기 위해 그는 글로벌 어둠의 세계를 떠나 백 씨 집안의 데릴사위가 된 지 3년이 되었다. 3년 동안 그는 돈도 없고, 권력도 없고, 일자리도 없어 주변 사람에게 눈총과 조롱을 많이 받았다.

백 씨 집안의 사람들은 임범을 아무 때나 욕하고 때리며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기에 어둠의 제왕이었던 임범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드디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땡! 땡! 땡!

바로 그때, 문자 메시지의 알림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임범은 핸드폰을 열자 핸드폰에 많은 메시지가 들어왔다.

첫 번째는 상계 라임 아줌마의 메시지였다.

"범아, 아줌마는 네가 이 말을 꺼내기를 오래동안 기다려왔어. 오늘부터 환구 그룹 소속의 아프리카 세비아에 있는 8 개의 유전을 너에게 줄 거야. 그리고 환구 그룹의 51%의 주식을 너에게 무상으로 양도할 거고 또 너는 환구 그룹의 신임 회장으로써 실질적인 지배인이 될 것이니 한국에 있는 환구 그룹의 모든 산업과 인력은 그룹에 통지할 필요가 없이 네가 전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권력이 있다."

다음, 별명이 ‘지하 장미’로 불리는 장미 아줌마가 보낸 메시지였다.

"범아, 네가 드디어 이 결정을 내렸구나! 우리가 너의 컴백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어? 나는 곧 한국 지사에 연락해, 네가 한국 지하세계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라고 공표할 거야."

그리고 군계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는 예황 아줌마도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녀석아, 네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데릴사위가 되느니 차라리 군계의 신이 되겠다. 오늘부터 우리 한국 군부는 너에게 찬모총장의 직함을 수여하어 이제 너는 한국 군부의 임 참모총장이 된다."

"......"

이 메시지들의 내용은 사람을 놀랍게 할 정도이지만 메시지를 본 임범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고 얼굴에 전혀 의외나 놀라움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눈빛 속에 복잡한 감정이 서려 있었다.

벌써 3년이 지났다. 원래 임범은 그때 그 어린 소녀가 찐빵 하나를 준 은혜를 갚고 싶었을 뿐인데 참혹한 현실과 과도한 배금주의는 임범으로 하여금 다시 어둠의 제왕이 되게 했다.

훅!

임범은 살짝 담배 연기를 내뿜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이에 뜻밖에도 해골 모양이 된 무늬가 형성되었다가 천천히 사라졌다.

지금 이 순간의 임범은 매우 신비롭고 괴이해 보였다.

그러나 바로 그때

임범의 손에 쥔 담배가 거의 타버리고 담뱃꽁초가 땅에 떨어지자 뒤의 별장에서 누군가의 욕설이 크게 들려왔다.

"임범, 이 놈은 또 어딜 간거야? 빨리 안 들어와? 어서 이 족욕물을 버리고 와!"

임범의 장모의 목소리였다.

이 말을 들은 임범은 잠깐 몸이 얼어붙었고 이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쿨하게 담백꽁초를 밟아 끄고, 천천히 별정 안으로 들어갔다.

별장에 들어간 임범은 소파에 앉아 있는 심옥매와 아내 백이하고 마주쳤다. 두 사람은 막 발을 담근 모양이었다.

장모 심옥매는 임범이 들어오자 쥐를 본 고양이와 같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으며 욕을 퍼부었다.

"흥! 이 쓸모없는 놈아, 땅바닥도 닦지 않고 옷도 안 빨았는데 감히 밖에 나가 게으름까지 피워? 우리 집은 너 같은 쓸모없는 놈을 먹여살리지 않아!"

"빨리, 발 씻은 물을 버리러 안 가고 뭐해?"

장모 심옥매의 악질적인 태도에 이미 익숙해진 임범은 담담한 얼굴로 대야 두 개를 들고 화장실로 걸어가려 했다.

이런 임범은 장모님 눈에 아주 못나고 나약해 보였다.

아내 백이는 남편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짠해서 임범을 위해 무언가를 반박하려고 입을 열기도 전에 텔레비전에서 뉴스속보가 울려 퍼졌다.

"지금 중요한 뉴스를 보도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최신 소식은, 전 세계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환구그룹은 지난달 아프리카 세비아에서 인수한 8개 유전을 한국 청년 한 명에게 무상으로 넘기겠다고 공식으로 발표했습니다. 그 밖에, 회사의 51%의 주식권도, 역시 그 한국 청년에게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헉!

이 기사를 본 장모 심옥매도 아내 백이도 모두 숨을 크게 들이켰다.

유전 8 개?

그것은 수 조 원이나 되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환구 그룹의 51%의 주식권이다. 이는 결코 돈으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큰 재산을 소유한 사람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어마어마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장모 심옥매와 아내 백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 도대체 어떤 한국 청년이길래 이 큰 재산을 이렇게 무상으로 얻게 되었을까?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중요한 뉴스입니다. 한국 군부에서 브리핑을 실시하여 오늘부터 참모총장 자리를 한 명 더 늘린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장악한 정보로는 새로운 참모총장은 임씨 성을 가진 청년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로부터 한국 군부는 참모총장 4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뭐?

이 소식은 또다시 심옥매 모녀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참모총장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장군의 직함이다. 참모총장으로 수여하게 된 분들은 모두가 만인의 적을 물릴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한 지역을 통솔하고 외적을 막아 낼 수 있기에 한국 사람의 마음속에 아주 위대한 신와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한 사람이 추가 되다니, 이로부터 그 임 참모총장의 무서움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장모 심옥매의 얼굴은 부러운 기색이 가득 차 있었다.

"한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 재벌인 환구 그룹을 통제하는 새 주인이 되고, 다른 한 사람은 새로운 세대의 참모총장이 되어 패권을 지배하고 만인의 경배를 받고 있네! 아이고, 그분은 임 참모총장이고 우리 집 못난 사위도 임 씨인데 왜 이 자식은 아내의 덕을 보며 사는 쓰레기일 뿐인 거야! 생각할수록 정말 열받아 죽겠네…"

장모 심옥매의 시선은 발 씻은 물을 든 임범에게로 쏠리며 얼굴에 분노가 점점 짙어졌다.

"흥! 임범, 너 좀 봐봐! 같은 인간이고 같은 임 씨인데 너는 왜 아무쓸모 없는 쓰레기인거야! 온종일 게으름만 피우며 밥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놈같으니라고! 우리 백씨네 집안은 너같은 쓰레기는 필요없어!"

심옥매는 아주 냉정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범은 화를 내기는 커녕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는 이 냉정하고 가혹한 장모가 말하는 임 참모총장, 갑부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일지 아주 기대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었다.

임범은 고개를 저으며 발 씻은 물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임범의 뒤 모습을 바라보며 백이의 예쁜 얼굴에도 복잡함과 달갑지 않은 표정이 드러났다.

같은 남자지만 미스터리한 한국의 청년은 거대한 환구 그룹을 통제했고, 임 참모총장은 더구나 대한민국을 들썩이며 사대 참모총장 중 한 명이 되었다.

하지만 임범은 아직도 아내의 덕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만 있었다.

두 사람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과도 같기에 비교할 가치도 없었다.

이를 생각하면서 백이는 마음이 초조해 불쾌한 기색으로 임범에게 소리를 질렀다.

"임범! 어서 발 씻던 물을 버리고 옷 갈아입고 와. 나랑 동창회 참가해!"

백이가 모임에 자신을 데려가는 것은 결혼 3년만에 처음이었다. 임범은 어리둥절했지만 시원하게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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