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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 모험 소설

웹소설 "이번 생 최고의 사위" 온라인 읽기 - 엽범

by 포켓 노블 2021. 7. 20.

이번 생 최고의 사위

웹소설

이번 생 최고의 사위

"이번 생 최고의 사위"는 액션 & 모험 소설, 주인공은 "엽범"

옛날에 그는 추 가문의 장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낮은 태생의 여자 였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 모두 엄청난 수치를당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추 가족에게서 쫓겨났습니다. 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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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 최고의 사위" 소설 시사

"범 도련님, 10년이 지났는데, 한이 있다 해도 지금은 풀어야죠."

"그때의 일은 영감님께서 잘못을 뉘우치셨고, 도련님의 아버님을 집주인으로 임명한 것도 간접적으로 도련님한테 호의를 보이는 것이에요."

"지금 우리가 도련님을 모시러 온 것도 영감님의 허락을 받아서 온 것이에요."

"지금 초씨 집안을 계승할 사람이 없어요."

"초씨 집안의 장손으로서, 초씨 집안 선조께서 직접 임명한 천자 돌림의 유일한 후손으로서. 가문을 책임지고 계승하는 것은 도련님의 책임입니다."

운주시, 해자 옆.

옷차림이 남다르고 기품이 보통이 아닌 노인네가 입이 닳도록 말을 하고 있었다.

앞에 서 있는 남자는 말을 들은 후 조소의 표정을 지었다.

"허허. 장손? 천자 돌림?"

"웃기네요!"

"10년 전 저와 어머니를 개처럼 집에서 쫓아낼 때는 왜 초씨 집안의 장손이고 선조께서 임명한 천자 돌림의 후손이라는 것을 꺼리지 않았어요?"

"지금 초씨 집안을 계승할 사람이 없으니 인제야 제 생각이 난 거죠?"

"저와 저의 어머니가 길바닥에 나앉았을 때 초씨 집안 사람들은 어디에 있었어요?"

"데릴사위로 추씨집안에 들어간후 3년동안 온갖 수모를 받을때 초씨 집안 사람들은 어디에 있었어요?"

"말을 전달해 주세요. 제가 족보에서 제명된 순간부터 저는 더이상 초씨 집안의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저와 저의 어머니한테 준 수모도 초씨 집안에 가서 따져보겠어요!"

말을 끝내자 엽범은 옷소매를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

윙~

차가운 바람에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천지는 잠잠했다.

몇 분이 지난 후. 조금 전의 그 여윈 남자는 추씨 집안 저택 밖에 서 있었다.

추씨 집안은 운주시의 삼류 가문이었다. 3년 전의 결혼식으로 전 도시에 이름을 날렸다.

그 당시, 추목등집안이 잘못을 저질러 추씨 집안의 영감님이 대노하여 추씨 집안의 제일 미인 추목등을 개보다도 더 초라한 사람한테 시집보내고 그 사람을 데릴사위로 삼았다.

이 일은 그 당시 큰 시비를 일으켰다. 그 후로부터 추목등은 웃음거리로 되었고 데릴사위로 된 엽범도 3년 동안 쓸모없는 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엽범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3년이 아닌 10년 동안 욕을 먹어도 괜찮다고 엽범은 생각했다.

왜냐면 엽범과 그의 어머니가 곤경에 처할 때 그녀만 도움의 손길을 전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어려울때 손을 내밀어준 이 은혜는 일생을 다해 보답할 것이다!’

"야! 쓰레기 같은 놈아. 왜 이렇게 느려!"

"물건 하나 사오는 데 이렇게 느려?"

"그냥 나가서 죽지 그래!"

저택 앞에서 야박한 욕소리가 들려왔다.

말을 하는 사람은 바로 엽범의 장모 한려였다.

자기 딸이 이런 사람에게 시집가니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을 건 셈이니 한려는 엽범을 매우 싫어했다.

그녀는 자기 딸이 이 쓰레기 같은 남자와 이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엽범은 그녀를 무시하고 옆에 서 있는 아름다운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검은색 긴 치마는 그 여자의 날씬한 몸을 감싸 아주 매력적이었다.

빨간 입술과 오목한 눈은 그녀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처럼 보이게 했다.

그녀는 바로 엽범의 아내 추목등이었다.

"목등아 미안해. 일 때문에 조금 늦었어. 네가 사오라는 담배와 술이야."

엽범은 미안함이 담긴 말투로 말했다.

추목등은 대답하지 않고 앞에 서 있는 이 남자를 쳐다봤다.

쭈글쭈글한 셔츠와 낡은 청바지, 그리고 신발 바닥이 거의 터진 운동화.

빈티가 났다.

이런 남자한테 시집갔다면 어느 여자라도 다 창피하다고 생각할 것이었다.

추목등은 대청에 서 있는 친척들의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엽범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 채로 한숨을 지으며 물건을 받아서 먼저 추씨 집안 주택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엽범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훌륭한 사람으로 되지 못한 것에 실망할 뿐이었다.

3년 동안 개와 같이 지내도 감정이 생길 텐데, 3년 동안 부부로 지내왔고 엽범의 노력도 목등은 지켜보고 있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

엽범에게 정이 일도 없다는 건 아니었다.

엽범은 그녀를 따라서 들어갔다.

며칠 후 추목등의 사촌 여동생이 약혼하게 되었다.

오늘 댁에서 연회를 차리고 추씨 집안의 친척들이 한자리로 모인 것은, 축하를 해주고 축의금을 하고 신랑 측에서 어떤 약혼 예물을 보낼것인지 보러 온 것이었다.

"뭐야?"

"한집안 네 식구인데 축의금을 겨우 요만큼을 한다고?"

"야! 추목등! 부끄럽지도 않니?"

"내가 보기에는 그냥 얻어먹으러 온 것이지!"

"이 두루뭉수리까지 데리고 왔어?"

"망신당하러 온것 아니야?"

추목등 일가족이 온 것을 보고, 특히 엽범도 온 것을 보게 되니 추목영의 마음속에는 혐오의 느낌이 솟아올랐다.

오늘 추목영의 정식 약혼식은 아니지만, 친척과 친구들이 다 이자리에 모였는데 추목등이 멍청한 엽범을 데리고 오다니, 추목영은 구역질이 났다.

추목영은 당연히 화가 치밀러 올랐다.

"그러니까."

"오늘 같은 좋은 날에 왜 재수 없게 이 멍청이를 데리고 왔어?"

"추목등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엽범은 촌놈일 뿐만 아니라 멍청이 데릴사위야. 이런 멍청이를 왜 데리고 올까? 창피하지도 않아?"

주위의 추씨 집안 사람들은 말들이 많았다.

추목등을 바라보는 눈빛에도 비웃음이 가득 찼다.

추목등은 이마를 찌푸렸다. 그녀는 불쾌하다는 낯빛으로 추목영을 바라봤다.

"추목영! 엽범이 아무리 못하다 해도 너의 형부야!"

"이렇게 형부를 비웃어?"

추목영은 이 말을 듣자 웃기 시작했다.

"허. 셋째 언니 위세를 떨지 마세요. 엽범은 멍청이일 뿐이에요. 제가 안 쫓아낸 것으로만 해도 언니 체면을 봐준 거에요."

"제가 공손히 형부라고 부를 것 같으세요?"

"추씨 집안에게 빚진 약혼 예물과 결혼 예물을 보낸 후 다시 말합시다."

"멍청이 촌놈. 그때 언니와 결혼할 때 결혼 예물마저 주지 않았죠? 이런 멍청이를 형부라고 부르기 싫어요."

"참 웃기고 있네."

추목영은 경멸이 뒤섞인 웃음을 지었다.

"목영아, 그들과 말 많이 하지마! 한 집안이 다 멍청이인데. 얻어먹으러 왔다면 얻어먹게 하면 되지. 추목등네 집안 식구들에게 우리 집 사위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보여주지!"

"우리 목영이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도 보여주고!"

이때 추목영의 어머니 왕교옥도 추목영의 손을 잡고 비꼬는 말투로 몇 마디 보탰다.

"왔어! 왔어!"

"목영언니! 언니 약혼자가 약혼 예물을 가지고 왔어요!"

밖에는 갑자시 떠들썩해 났다.

정장을 입은 잘생긴 총각이 부하를 거느리고 들어왔다.

왕교옥 부부를 만나자 이 총각은 깍듯이 인사를 했다.

"저 초문비는 오늘 약혼 예물을 들고 왔습니다."

"축의금 3천만 원, 금 목걸이 하나, 비취귀걸이 한 쌍, 은팔찌 하나."

"장인어른, 장모님, 받아주세요."

초문비는 하인을 불러 값비싼 예물과 담배, 술 등을 대청으로 옮겨 들여놨다.

"헐!"

"축의금만 3천만 원이야!"

"금목걸이에다 비취귀걸이면, 오늘 이 예물은 3천5백만 원 정도가 될걸!"

"이것은 약혼 예물뿐인데. 결혼하기 전 결혼 예물도 있대!"

"부잣집 도련님답군. 대단하네!"

"내가 결혼할 때는 남자 측에서 준 예물이란 술, 담배 몇 상자 뿐이었는데. 참 부럽군."

추씨 집안사람들은 다 부러워하자 추목영과 왕교옥은 의기양양해하는 모습이었다.

"셋째 언니, 어때요?"

"저의 약혼남 괜찮죠?"

축의금 3천만 원에다 금은 장신구도 가득하고."

"언니의 멍청이 남편과는 달라요. 3년동안 무능하게 데릴사위를 했고, 결혼할 때 한 푼도 내지 않았죠."

"만약 내가 이런 남자와 결혼했다면,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겠어요."

"이 멍청이도 참 낯가죽이 두껍네요. 무슨 낯으로 살아가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이 멍청이라면 부끄러워서 자살이라도 하겠어요. 여기서 창피를 당하는 것 보다는 낫아요."

추목영은 비웃고 있었다. 그녀의 웃음소리는 날카로운 칼같이 추목등의 가슴을 찔렀다.

추목등은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은 얼마나 고달픈지 누구도 몰랐다.

엽범은 이 장면을 보자 가슴이 아파 났다.

이 몇 해 자신 때문에 추목등이 온갖 수모와 억울함을 받았다는 것을 엽범은 알고 있었다.

엽범은 주먹을 불끈 쥐고 걸어 나왔다. 눈에는 찬 기운이 가득 찼다.

"이따위 예물로 허세를 부려?"

"헐!"

"멍청이 촌놈이 큰소리치네!"

"지금 내 남편이 가져온 예물을 깔보는 거예요?"

"한 푼도 내지 않은 주제에 어디서 허풍을 떨어!"

"웃겨!"

"그렇게 대단하다면 3천만 원의 축의금을 내놓든가!"

"거지인 신세에 내놓을 돈이나 있겠어?"

추목영은 비웃으며 욕을 퍼부었다. 엽범을 보는 눈길은 바보를 보는 눈길과 같았다.

하지만 추목영의 말이 끝나자 추씨 집안 저택의 대문이 열리고 열 몇 명의 남자가 밖에서 들아왔다.

다 정장을 입었고 기세가 비범했다.

"추씨 집안 셋째 아가씨 어디 있어요?"

"초씨 집안에서 예물을 보내왔습니다!"

쿵!

소리가 울렸다.

순식간에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해졌다.

모두 어안이 벙벙해 났고 추목등은 멍해 서 있었다.

"저……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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